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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박효신 겨울소리 야생화 [가사/듣기/뮤비]
    음악듣기 2018. 1. 8. 23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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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박효신


    야생화 뮤직비디오





   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
   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
   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
   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

   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
   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
   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

    좋았던 기억만
    그리운 마음만
   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
    이렇게 남아 서 있다
    잊혀질 만큼만
    괜찮을 만큼만
   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
    다시 나를 피우리라

   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
   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

   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
   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
   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


    좋았던 기억만
    그리운 마음만
   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
    이렇게 남아 서 있다
    잊혀질 만큼만
    괜찮을 만큼만
   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 
    끝에 다시 나는

    메말라가는 땅 위에
    온몸이 타 들어가고
    내 손끝에 남은
   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

   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
    붙잡지 못해 아프다
    살아갈 만큼만
    미워했던 만큼만
   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
    그 봄이 오면 그날에
    나 피우리라 라 라
    라라라 라 라 라
    라라라 라 라 라라 라 라
    라라 라~




    겨울소리 듣기






    별이 떨어지는 작은 창밖을 보다 
    잠들지 못한 밤 나를 달래보다 
    길었던 가을의 내겐 첫눈 같은 밤
    뒤늦은 나만의 겨울이 온 거야 

    얼룩 하나 남지 않는 
    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 
    나 혼자 이렇게 걷고 있어 

   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 
   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 
   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 
    sleep in white 

    주인도 없는 이 하얀 그림 위에다 
    그려보고 싶은 너의 이름 하나 
    아무 말도 없이 하얀 숨 뱉어보다 
    어느새 멈춘 두 발을 떼어본다 

    얼룩 하나 남지 않는 
    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
    나 혼자 이렇게 걷고 싶어 

   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 
   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 
   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기를 
    sleep in white 

    온 세상 하얗던 
    그날의 우리 둘 끝없는 이야기 
    잠들지 못했던 그날 

   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 
   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 
   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 
    눈 감으면 나의 품에 네가 있어 
    sleep in white

    (Éjjel dal lal alszunk)
    (오늘 밤 이 노래와 함께 잠이 들어)
    (édes álmunk hófehér)
    (달콤한 우리의 꿈은 눈처럼 하얗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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