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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god - 미운 오리 새끼 (The Lone Duckling)
    음악듣기 2014. 5. 8. 18:3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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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god - 미운 오리 새끼 (The Lone Duckling)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
   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
    왜 내 모습 같은지

   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
   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
    길 잃은 것처럼
   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
   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

    안녕 작은 오리야
    제발 부탁이야
    내 앞에서 울진 말아줘
    하늘만 보다가
   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
   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

   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
    (자꾸만 내가 보여서)
   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
    (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)

   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   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
    울고 있어

    옛날에 미운오리새끼 이야기 듣고
    나 엄청 울었었지
   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
   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
    근데 지금 내가 그래
    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
    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
    그렇게 잘 가 내 가슴이 아파

    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
    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
   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
    내 모습 너무 서러워
    더 보기 싫어
    내가 백조로 변한다 해도 소용없어
    집어치워 네가 없으니까

    괜찮을 거야 저 해는 다시 뜰 거야
    괜찮을 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 거야
    난 미운 오리 같은지
    왜 이리 너와 같은지
    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

    이별이 아직 서툴러
    (널 볼 때 마다 서러워)
    내일이 너무 두려워
    (그녀가 자꾸 보여서)
   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

   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
    (자꾸만 내가 보여서)
   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
    (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)

   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   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
    울고 있어

    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
   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
    나 떠나가지 못해서
    그냥 살아가다가
    그냥 살아가다가

    자꾸만 내가 보여서
    (널 보면 내가 보여서..보여서..보여서..)
   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(너무 아파 와)
   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
   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
    울고 있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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